'적수가 없다' 넬리 코다 "이 기세 올림픽까지 이어갈 것"

'적수가 없다' 넬리 코다 "이 기세 올림픽까지 이어갈 것"

STN스포츠 2024-04-03 17:4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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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파죽지세'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가 오는 8월 파리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 다짐했다.

코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셰도우 크릭(파72·6804야드)에서 열리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MGM리워즈(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남다른 동기부여도 있다. 코다는 이번 대회의 메인 스폰서인 T-모바일의 홍보대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코다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전했다. 닷새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 특성 상 지난 주 우승 이후 쉬지 않고 월요일부터 코스 답사를 했다는 코다는 "이번주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해서 코스가 어려워질 것 같지만 경치는 좋았다"고 말했다.

적수가 없다. 지난 1월 출전한 LPGA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코다는 지난 달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독주를 펼치고 있다. 

최근의 뜨거운 활약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코다는 "열심히 연습을 하고 연속 우승을 거둬 자랑스럽다"고 답하며 "우승을 할 때마다 점점 궤도에 올라오는 느낌이다. 특히 최근 2주 동안에는 실수도 납득이 되는 실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게 경기를 했다. 시즌 4승을 거두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2021년에도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LPGA투어 동료 선수들 역시 이러한 코다의 기세에 혀를 내둘렀다. 예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성기 시절 우즈가 리더보드 상위권에 오르면 우승 경쟁을 하던 선수들이 지레 겁을 먹듯이 LPGA투어 리더보드 상단에 코다의 이름이 있으면 경기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코다는 "그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나는 경쟁을 하고 즐기려고 골프 대회에 나선다"고 답했다.

코다는 이 기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코다는 "현재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림픽이나 메이저 대회도 일반 LPGA투어 대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나선다. 매주 보는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하며 "메이저 대회나 올림픽이라고 남다른 각오로 임하는 선수가 많은데 평소하던대로 하려고 노력하면 부담감이 적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코다는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솔하임컵과 인터내셔널 크라운,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정말 즐겁다. 올해도 올림픽에 나가면 좋겠다"며 금메달 2연패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매치플레이 대회는 올해부터 방식이 변경됐다. 대회 사흘째까지 스트로크 플레이로 8명을 추린다. 이후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을 놓고 대회 3라운드와 2라운드, 1라운드 순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우선 시드를 부여하고 이후 세계 랭킹 순으로 시드를 매겨  일대일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대회 나흘째에 8강전과 4강전이 열리고 마지막날 결승전이 진행된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맏언니' 지은희(37·한화큐셀)를 비롯해 이미향(31·볼빅)과 김효주(29·롯데) 등 한국 선수 14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 승을 노린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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