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은 왜 안들어주시나요?" 강원래♥김송, 오은영 한숨쉬며 33년 의사생활 중 가장 힘든 고객

"제 고민은 왜 안들어주시나요?" 강원래♥김송, 오은영 한숨쉬며 33년 의사생활 중 가장 힘든 고객

뉴스클립 2024-04-03 17:40:00 신고

3줄요약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가수 강원래가 오은영과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서로 다른 갈등의 부부

이날 김송은 출연한 이유에 대해 "연애부터 결혼까지 35년 차인데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 없다"라며 "마치 70~80대 노부부 같은 소통이다. 연애할 때도 싸우면 받아주는 게 안됐다. 항상 '질질 짜지 마', '결론이 뭐야?'라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그러나 강원래는 "아내와 특별한 갈등 없다"라며 "송이와 아들 선이랑 지금 살고 있는 이 인생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제가 표현을 안 하기 때문에 아내와 잘 맞다"라고 반박했다.

김송은 가장 답답한 점으로 11살 아들 선이의 교육 방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말 거는 것도 싫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니까 오히려 편하다. 이제는 제가 남편한테 무관심해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전문가의 조언에도 반박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실제 부부의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은 ‘독이 되지 않는 대화’를 위한 3가지 방법을 조언했다. 오은영은 ‘나와 상대방의 눈빛과 표정 교감’, ‘내 말만 하고 있지 않나 점검하기’, ‘부정적 행동이나 태도 아닌 언어로 잘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강원래는 "이렇게까지 대화하는 부부가 있나 싶다. 배우자의 눈빛을 보고 웃으면서 '아 그랬어? 그렇구나~' 이런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친구 만날 때도 밥 먹을 동안 한마디도 안 할 수 있다"라며 "내 고집을 내세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는 그렇게 살고 있고 대부분의 여자는 그렇게 살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오은영마저 두손두발 들어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에 오은영은 "아니다. 그건 편견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강원래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힘들다. 제 고민은 왜 안 들어주시냐"라며 "송이가 얘기했을 땐 공감해 주시고 제가 얘기했을 땐 안타깝다고 말하면 그게 누구 편을 드는 거냐"라고 불평했다.

오은영은 "기분이 안 좋으실 수 있는데, 말씀드려야겠다. 대부분은 여기 오실 때 상담의 필요성이 있어서 방문하시는데 강원래 씨는 '이 자리에 안 나오고 싶었는데 나오셨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처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어 "두 분은 제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33년 살아오면서 만난 가장 힘든 고객님이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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