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벌써 7명, 부상자는 736명

대만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벌써 7명, 부상자는 736명

쇼앤 2024-04-03 17:3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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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만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대만 진앙 인근의 한 국립공원에는 등산객 1000여명이 갇힌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3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이날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736명으로 늘어났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에 의한 사망자가 1~10명이 발생할 확률을 36%, 10~100명일 확률을 42%로 봤다. 100~1000명 사망 확률은 12%다.

앞서 대만 정부는 사망자 4명, 부상자는 711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77명은 건물이나 터널 등에 갇혔다. 사망자는 모두 대만 동해안 산악지대인 화롄 지역에서 나왔으며, 이들은 대부분 낙석에 맞아 숨졌다.

사망자 7명 중 3명은 타이루거 국립공원의 데카론 산책로에 떨어진 낙석에 맞아 변을 당했다. 다른 1명도 다칭수이 터널에 떨어진 낙석에 맞아 사망했으며, 다른 1명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로 암석이 떨어져 즉사했다. 또 장대한 협곡으로 유명한 타이루거 국립공원에는 이날 지진으로 등산객 654명이 갇혔는데, 입산을 하지 못한 등산객도 고려하면 약 1000명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측은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 센터를 설치하고 생태 보호 구역에 진입하는 등산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추가적인 공원 입산은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이루거 국립 공원을 포함해 화롄의 여러 관광 명소가 임시 폐쇄된 상황이다. 추후 낙석을 치우고 안전이 확인된 후 재개장 될 예정이다.

대만 기상청은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58분(한국 시각 8시 58분) 동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23.77도·동경 121.67도, 진원까지의 깊이는 15.5㎞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우치엔푸 대만 타이베이 지진학센터 소장은 1999년 2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 난터우현 대지진을 언급하며 "(이번 지진은) 1999년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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