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STN뉴스] 유연상 기자 =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2억 1천6백만 원)’이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4일 개막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는 박결(28·두산건설 위브), 임희정(24·두산건설 위브), 신지애(36·쓰리본드), 이예원(21·KB금융그룹), 김민별(20·하이트진로), 유현조(19·삼천리) 선수가 참석해 대회 각오를 밝혔다.
박결, 임희정은 “이번 대회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국내 개막전을 위해 컨디션이 최고라고 말한 박결은 “미국에서 부족한 샷을 점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전지훈련을 열심히 했다”면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비거리를 늘리는 중점보다는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라고 전지훈련 내용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개막전이 많이 설레고, 기대가 크다. 첫 시작부터 잘 준비해서 올 시즌 잘 이끌어 보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꼭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임희정은 “제주도에 일찍 와서 적응기를 가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날씨가 변수가 될 거 같다. 체력적인 준비를 잘해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3주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갔다 온 임희정은 “올 시즌 대회 전장 길이가 길어졌다”라면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 스피드를 높였다. 그 결과 거리도 늘면서 정확도 또한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는 우승이라는 목표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면서 플레이를 펼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KLPGA 투어는 내일(4일) 국내 개막전 시작으로 8개월간의 긴 여정을 골프 팬과 함께한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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