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검토중···확정된 바 없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검토중···확정된 바 없어”

이뉴스투데이 2024-04-03 17:2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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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화그룹이 사업부문별 개편에 시동을 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검토중이지만 확정된 바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본 인적분할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에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마련해 오는 5일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인적분할 재상을 위한 드래프트를 제출, 사전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IB) 업계 등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 부문을 신설 지주회사 아래로 재편하고 항공과 방산, 우주 등 주력 사업은 존속 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남게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인적분할 후 존속회사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신설지주회사는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부사장의 몫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경영 승계 과정의 일환으로 그룹내 알짜로 급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남기고 시너지가 나지 않는 비주력 사업을 따로 때어내는 과정을 통해 김 부회장이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를 창출하려는 노력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한화갤러리아에 대해 인적분할을 진행해 인적분활한 한화갤러리아를 김 부사장이 맡게되면서 사실상 방상·그융·유통 중심의 삼형제 후계구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한화그룹이 3일 사업부문별 개편을 위해 계열사간 스몰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사업군별 개편을 진행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3형제의 승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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