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9포인트(1.68%) 하락한 2706.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730.68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며 결국 2700대를 간신히 사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20억원, 674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923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85%)과 운수창고(0.59%), 건설업(0.44%)을 제외하고 운수장비(-2.33%), 전기전자(-2.20%), 유통업(-2.02%), 철강금속(-2.0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81%)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4.33%) 현대차(-1.82%) 기아(-2.77%) 셀트리온(-1.80%) 등이 하락 마감했다. NAVER(0.73%) 크래프톤(0.60%) 등은 올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제조업 지수에 이어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공장재 주문 등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견고한 미국 경기를 증명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켰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3포인트(1.30%) 하락한 879.96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156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99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테슬라 급락 여파로 에코프로비엠(-6.12%) 에코프로(-7.21%)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내렸다. 반면 엔켐(20.53%)은 크게 올랐고 알테오젠(0.35%) 레인보우로보틱스(0.39%) 등도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2.1원)보다 3.2원 내린 1348.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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