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3일(이하 한국시각)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은 이날 덕아웃에서 고민에 빠진 듯한 오타니. /사진=로이터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이후 3회말 평범한 뜬공을 쳤고 이정후가 이를 잡아냈다.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올시즌 타율 0.242를 기록하면서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까지 투타를 겸업하면서 3시즌 동안 각각 46개, 34개, 4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까지 받으면서 2년 연속 홈런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올시즌 8경기 동안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한국에서 진행된 MLB 서울 시리즈 도중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논란에 시달렸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이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에 오타니가 연루됐을 가능성과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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