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받은 팁을 '가게 주인 것'이라는 사장… 누리꾼들은 "그걸 왜 사장이"

알바생이 받은 팁을 '가게 주인 것'이라는 사장… 누리꾼들은 "그걸 왜 사장이"

한스경제 2024-04-03 17:1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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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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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한 음식점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의 팁을 가게 소유라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이 알바생에게 팁을 주면 그건 가게 소유가 맞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요식업체 사장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손님이 알바생에게 준 팁을 자신이 챙겼다고 운을 띄웠다.

A씨는 “알바생이 이 일을 인터넷에 올려서 제가 좀 곤란해졌다”며 “평소에 알바생 최저시급도 맞춰서 급여 날 되면 꼬박꼬박 준다. 식사도 챙겨주기도 한다”고 억울해했다. “팁이 탐났으면 달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저에게 얘기 안 하고 왜 뒤에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은 그 뒤 일을 그만뒀다.

A씨는 “요즘은 팁을 받는 가게도 생겨나고 있는 걸로 안다. 포장도 포장비 따로 받는 가게 많다”며 “물가가 올라서 그렇게라도 하는 가게들 입장 이해 간다”고 적었다.

이어 A씨는 팁은 가게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저희는 따로 팁을 청구하지 않지만 손님이 팁을 주고 간다면 그건 음식과 서비스에 만족해서 주고 간 것"이라며 "가게에 팁을 준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A씨는 “저는 사장인 제가 팁을 보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팁을 갖고 싶다면 저에게 물어봤으면 제가 알아듣게 팁의 소유권이 주인에게 있다고 설명했을 거다. 물론 손님이 알바생을 딱 지목해서 주면 그건 제가 기분 좋게 알바생에게 양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요즘 물가도 오르고 요식업 하기 힘들어지는데 알바생들도 너무 힘들게 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를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식당에서 알바생에게 팁 줄 때 있는데 사장이 가져갈 줄 알았다면 안 줬다”, “20년 전에도 팁은 전부 받은 직원 것이었다. 요즘이 아니다”, “사장이 아니라 알바생이 손님에게 잘 해서 받은 돈이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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