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딱 엠블럼 값인데?”… 르노코리아, 차종별 가격 50만 원씩 올린 이유?

“이거 딱 엠블럼 값인데?”… 르노코리아, 차종별 가격 50만 원씩 올린 이유?

오토트리뷴 2024-04-03 17:03:55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르노코리아가 엠블럼과 함께 판매 차종에도 변화를 줬다. 대표적으로 XM3가 아르카나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와 함께 가격을 슬그머니 50만 원씩 올렸다. 가격표를 비교해 보니 바뀐 것은 크게 없고, QM6의 경우 옵션을 뺐는데 오히려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뉴 르노 아르카나(사진=신동빈 기자)
▲뉴 르노 아르카나(사진=신동빈 기자)

르노코리아는 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함께 엠블럼도 ‘로장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태풍의 눈’ 로고로 남아있던 구 르노삼성자동차 시절 흔적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와 함께 XM3가 글로벌 차명인 아르카나로 바꿨고, QM6도 손을 봤다. 두 차종이 어떤 변화를 맞았는지 이전 가격표와 새로운 가격표를 비교 및 분석했다.

XM3가 아르카나로 이름이 바뀌면서 맞은 가장 큰 변화는 트림 이름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기존 LE는 에볼루션(Evolution)으로 바뀌었고 RE는 테크노(Techno)로, 인스파이어는 아이코닉(Iconic)으로 바뀌었다. 모두 이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하던 트림으로, 차종 이름과 함께 통합됐다.

▲뉴 르노 아르카나 배지와 로장주 엠블럼(사진=신동빈 기자)
▲뉴 르노 아르카나 배지와 로장주 엠블럼(사진=신동빈 기자)

외관에서 큰 변화는 역시 엠블럼이다. 기존 엠블럼 자리에 로장주 엠블럼이 붙었고, 이와 맞댄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얻어 그래픽이 바뀌었다. 테일램프도 ‘크리스탈’로 불리는 클리어 타입으로 변경됐다. E-Tech 하이브리드 전용 색상 중 소닉 레드가 사라지고 대신 녹턴 블루가 추가됐다.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가 전 트림 기본화되기도 했다.

▲오픈R 링크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실행한 모습(사진=르노코리아)
▲오픈R 링크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실행한 모습(사진=르노코리아)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으로 구성했는데, 르노코리아로 바뀜과 함께 오픈R 링크(openR link)로 변화를 맞았다. 이 외 다른 부분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XM3와 아르카나 트림 및 가격 변화(사진=김동민 기자)
▲XM3와 아르카나 트림 및 가격 변화(사진=김동민 기자)

이름, 엠블럼 이상으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가격이다. 1.6 GTe와 TCe 260, E-Tech 하이브리드 전 트림 기본 가격이 50만 원 상승했다.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가격이 오르면서 온라인에서는 “50만 원이 바뀐 엠블럼 값이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뉴 르노 QM6(사진=신동빈 기자)
▲뉴 르노 QM6(사진=신동빈 기자)

QM6 역시 새로운 엠블럼이 붙었지만 기존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아르카나처럼 색상에 녹턴 블루를 추가했으나 그 외 별다른 변화는 없다. 아르카나에 들어간 오픈R 링크도 QM6에선 빠졌고, 여전히 이지 커넥트 시스템을 사용한다.

▲QM6 트림 및 가격 변화(사진=김동민 기자)
▲QM6 트림 및 가격 변화(사진=김동민 기자)

가격 정책은 아르카나와 비슷하다. 최하위 트림 LE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RE와 프리미에르는 50만 원씩 올랐다. 특히 2.0 GDe 프리미에르는 기본 사양이던 12 스피커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65만 원짜리 선택 옵션으로 돌리면서도 차 가격을 올렸다. 사이드 스텝과 실버 바디 키트 및 리어 스키드가 추가되긴 했지만 금액으로만 보면 115만 원이 오른 셈이다.

반면 기존 대비 가성비가 좋아진 트림도 있다. QM6 화물형 모델 퀘스트 최하위 트림인 밴(Van)은 가격이 2,495만 원 그대로이면서 스마트키를 기본화했다. 그 위 트림인 비즈니스(Business) 역시 가격이 동결됐다. 하지만 최상위 트림인 어드벤처(Adventure)는 50만 원 올랐다.

▲뉴 르노 QM6(사진=신동빈 기자)
▲뉴 르노 QM6(사진=신동빈 기자)

한편, 기존부터 르노 브랜드와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나온 마스터와 여전히 태풍 로고를 장착한 SM6는 변함이 없다. 르노 관계자는 QM6에 대해서 “블록버스터 모델이라 이름을 그대로 뒀다”고 말했다. SM6는 “앞으로 추가 개발될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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