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석권한 이예원, 올해도 ‘대세 골퍼’ 도전

KLPGA 석권한 이예원, 올해도 ‘대세 골퍼’ 도전

한스경제 2024-04-03 15:3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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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KLPGA 제공
이예원.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21)이 올해도 ‘대세 골퍼’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예원은 4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 나선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올해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다.

이 대회는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이예원은 초대 챔피언으로서 이번에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지난달 17일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그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대회 우승 시 올해도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 석권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이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2023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는데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의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회 코스에 대해선 “테디벨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 플레이가 어려워 아이언 샷에 더 집중해야 한다. 쇼트 게임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2024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팬들을 만나는 대회인 만큼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 /KLPGA 제공

대회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장타자 윤이나의 복귀다.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남의 공을 치는 반칙을 범하고 한 달이나 뒤늦게 실토하면서 3년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1년 6개월로 징계가 경감돼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다. 화끈한 장타로 구름 갤러리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나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윤이나와 경쟁을 벌일 방신실의 장타에도 시선이 쏠린다. 방신실은 새 시즌 진행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빼어난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전지훈련 때 정교함을 위해 정확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며 “티샷도 비거리에 신경 쓰기보단 부드럽게 치려고 해서 큰 실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작년에 티샷 실수가 많이 나와 컷 탈락을 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는 정교함도 갖췄으니 예선 통과를 목표로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 중인 ‘전설’ 신지애도 국내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나서는 건 2020시즌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서 기대가 크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박지영, 김수지, 김민별, 황유민 등이 치열한 샷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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