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불똥 어디까지 튀나"... 찌질의 역사 김풍, 송하윤 학폭에 드라마 나락 위기 처하자 결국?

"학폭 불똥 어디까지 튀나"... 찌질의 역사 김풍, 송하윤 학폭에 드라마 나락 위기 처하자 결국?

오토트리뷴 2024-04-03 11:5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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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공개 예정이었던 드라마 '찌질의 역사' 원작자이자 웹툰 작가 김풍이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풍, 송하윤 (사진=유튜브 '더 밥 스튜디오', 킹콩바이스타쉽)
▲김풍, 송하윤 (사진=유튜브 '더 밥 스튜디오', 킹콩바이스타쉽)

지난 2일 김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치겠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해탈한 듯한 심경의 글을 게재했다. 검은 화면을 가득 메운 '하하하'는 마치 실성한 웃음 소리를 연상게 했다. 

최근 미공개 드라마 '찌질의 역사'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 의혹에 연루되면서 드라마의 공개 일정이 사실상 무기한으로 연기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원작자인 김풍이 복잡하고 허탈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찌질의 역사'는 김풍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김풍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으며, 송하윤과 조병규가 주연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2022년 8월 촬영을 마쳤으나, 2년 가까이 방송 플랫폼과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했다.

▲김풍 인스타그램 글 (사진=SBS, 김풍 SNS)
▲김풍 인스타그램 글 (사진=SBS, 김풍 SNS)

특히 주연 배우들의 잇따른 학폭 의혹으로 계속해서 공개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인공 조병규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학폭 논란에 휘말린 바 있으며, 송하윤 역시 학폭 의혹에 휩싸여 편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찌질의 역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사실 여부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송하윤 (학폭) 이슈로 인해 작품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 아니다"라고 전했다.

▲송하윤 (사진=JTBC '아는형님')
▲송하윤 (사진=JTBC '아는형님')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악역을 맡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배우 S씨한테서 20년 전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남성 제보자 A씨는 "2004년 서울 서초구 고등학교 3학년이던 S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당했다.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라며 폭로했다. 사건반장은 여배우 S씨의 이름을 직접 공개하진 않았으나, 모자이크 된 자료화면을 통해 특정할 수 있는 인물 정보를 송출했다. 

이후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지난 1일과 2일 두 차례에 걸쳐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필 작가의 웹툰 원작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청년들의 찌질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km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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