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세계 최초 상용화' SKT, 통신 역량 발판으로 AI 컴퍼니 도약

'5G 세계 최초 상용화' SKT, 통신 역량 발판으로 AI 컴퍼니 도약

머니S 2024-03-29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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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40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40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K텔레콤
2019년 전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을 상용화한 SK텔레콤은 국내 1위 통신사로 올라선 저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AI 시대, 통신 시장에서 보여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글로벌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2019년 4월3일 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같은 해 8월 5G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후 ▲2019년 1월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5G-ATSC 3.0 기반 솔루션 공급 위한 합작회사 캐스트닷에라 설립 ▲2020년 7월 MS와 함께 '5GX 클라우드 게임' 론칭 ▲2020년 12월 AWS와 함께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SKT 5GX 에지' 상용화 ▲2021년 7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출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5G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산업인 미디어, 메타버스, 게임, 클라우드, B2B 등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서비스 발굴을 선도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 1위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대 후반부터 한국어 기반의 AI 언어모델인 KoBERT 및 KoGPT-2, KoBART를 공개했고 국립국어원과 AI 한국어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5월 한국어 GPT-3 기반의 초거대 AI 서비스 A.(에이닷)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다음해 9월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아이폰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화 녹음 및 요약, 통역콜 서비스가 가능한 'A.전화'를 선보였고 당시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20년 국내 최초로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출시했다. X220은 당시 벤치마크 대회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2023년 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X330을 출시하고 AI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초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A.X) 거대언어모델(LLM)의 고도화 외에도 국내·외 AI 플레이어와 협력하는 멀티 LLM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AI 혁신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 다국어 LLM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픈AI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유력 통신사들과 맞손 'GTAA'… 텔코 LMM으로 세계 시장 선도

유영상 대표가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AI 컴퍼니 도약의 핵심인 'AI 피라미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AI 컴퍼니 도약의 핵심인 'AI 피라미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싱텔, e&등 글로벌 유수의 통신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출범하고 텔코(Telco·통신사) 기반의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GTAA 회원사는 모두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통신사로 이들 기업이 보유한 가입자만 13억명에 달한다. 5개사는 합작법인을 서립해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SK텔레콤이 ICT 분야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애널리시스 메이슨(Analysys Mason)'으로부터 여러 글로벌 통신사업자 중에서 AIX(AI 대전환)에 가장 진취적인 통신사로 평가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애널리시스 메이슨은 '2033년 생성형AI와 통신업계의 시나리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가 향후 10년 동안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영업∙인프라 등 통신업계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내부적으로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앤트로픽에 투자하는 등 여러 글로벌 통신사업자 가운데 가장 진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축적해온 AI 경쟁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접목하고 AI 서비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자강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새로운 40년을 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29일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해 한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텔레콤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유영상 대표는 "SK텔레콤이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텔레콤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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