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조혜련·김종국의 '선한 영향력' 어려운 이웃에 나눈다

안양시, 조혜련·김종국의 '선한 영향력' 어려운 이웃에 나눈다

이데일리 2024-03-29 00:1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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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향사랑기부금이 안양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어려운 시민에게 안양시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지난해 1월 10일 경기 안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유명 개그우먼 조혜련씨의 말이다.

지난해 1월 10일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안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한 뒤 최대호 안양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안양시)


명학초등학교와 안양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조혜련씨는 “안양에서 자라면 쌓은 즐거운 추억이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 실천을 당부했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씨도 안양시가 배출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안양 명학초등학교와 신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안양에서 자란 김종국씨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일번가 등에서 촬영한 SBS ‘런닝맨’의 ‘김종국이 찾기, 추격자’편이 2019년 10월에 방영된 후 ‘안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김종국씨 또한 지난해 1월 27일 고향사랑 기부금을 안양시에 전달하며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유명인사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안양시는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제 목표액 1억원의 190%인 1억9000여만원 모금을 달성했다.

(사진=런닝맨 유튜브 채널 캡쳐)


고향사랑 기부 활성화를 위한 안양시의 노력은 스타들의 유명세를 등에 업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안양시는 9월 4일 ‘제1회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고향사랑 기부자를 대상으로 기부 인증 이벤트를 열었다. 안양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뒤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아 시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참여자 300명에게 무작위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9월 한 달간 안양시에 모금된 기부금은 136건에 1315만여 원으로 전체 모금건수와 모금액의 7%를 기록했다. 통상 연말정산 시기를 앞둔 11월과 12월에 모금액이 집중된 타 지자체와는 다른 모금 양상을 보인 것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모금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하기 위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응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시는 3월 중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해 오는 6~7월 중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안양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참신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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