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검찰 또는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사람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총선 이후 검찰,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가 내려온다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업계에서 전문성이 탁월하고 경험이 많은 분을 삼고초려 해서 모시고 온 것”이라며 “우리 역량이 축적되지 않은 부분에 외부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을 모시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3가지가 원안대로 의결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60원이다. 이를 통해 KT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한 271억원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한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024년도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가 개선됐다.
특히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 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주주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정관 변경 건이 통과되는지 확인하러 왔다”며 “다른 회사들도 정관을 바꾸고 있으니, KT도 정관 변경을 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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