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첫 정기주총... 주주환원 강화∙인사논란 해명

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첫 정기주총... 주주환원 강화∙인사논란 해명

포인트경제 2024-03-28 15:59:32 신고

3줄요약

재무제표 승인, 주당 배당금 1960원 확정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변경을 통한 주주환원정책 강화
정치권∙검찰 인사 영입 - 전문성을 보고 어렵게 모신 것
기존 임직원 배제, 외부인사 영입 의혹 - KT 역량 축적 없는 부분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

KT가 28일 오전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영섭 KT 대표 / KT제공 (포인트경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영섭 KT 대표 / KT제공 (포인트경제)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KT 김영섭 대표는 이같은 인사말을 통해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해 총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또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이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 보수 한도를 두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가 예고됐지만 KT는 큰 반발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같은 수준인 58억원(실지급액 48억8400원)으로 유지된다.

이외에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던 정치권∙검찰 외부 인사 영입,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소액 주주들과 김 대표간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검찰 외부 인사를 추가 영입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김 대표는 금시초문이라며 "KT가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삼고초려로 모셔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KT는 감사실장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으로 각각 검사 출신인 추의정 전무와 허태원 상무를 영입했다.

'기존 역량 있는 임직원을 배제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KT의 역량이 전혀 축적되지 않은 부분에 외부에서 역량이 있는 인재들을 모시고 온 것"이라고 답변했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제42기 정기주주총회 / KT제공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제42기 정기주주총회 / KT제공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도 말했듯이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혁신을 위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은 순리에 따라 계속 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기본 경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