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안산 인구 감소의 역습...결국 3개 선거구로 쪼그라들어

[기자수첩] 안산 인구 감소의 역습...결국 3개 선거구로 쪼그라들어

브릿지경제 2024-03-27 12:5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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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영 국장
최제영 경기취재본부 국장



안산시가 점점 줄어드는 인구 감소로 이번 총선에서 당초 4개 선거구에서 3개로 축소되는 역습에 직면하고 말았다.

그동안 역대 시장들이 인구 붙들기 정책을 줄기차게 펴왔지만 주변 도시로 빠져 나가는 현실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안산시민들은 5년 간 아파트 분양가가 낮은 화성 새솔동과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목감, 그리고 배곧 신도시로 쏜살같이 빠져 나갔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같은 흐름은 계속될 거라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생각인 듯 하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가 지난 25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실무추진단” 활동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한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인구 정책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는 평가 나오는 이유다.

시는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 세부 사업을 추진할 팀장 급 직원과 자발적 참여 공무원 등 총 50여 명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들은 앞으로 ▲주택공급 ▲청년 등 생산인구 유입 ▲학령인구 감소 ▲생활인구 유입 및 도시 활력 제고 ▲ 저출산 대응 ▲이미지 개선 등 6개 분야에 대해 인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토론한다.

이 과정에서 부서 간의 연계 및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증대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 가능한 인구정책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이번 정책이 과연 성공을 거둘지는 앞으로 두고봐야 할 일이다.

모두에서 지적한 총선 얘기로 돌아가 보자.

이번 22대 총선에서 3개 선거구로 줄어든 안산은 안산갑(2명), 을(3명), 병(3명) 모두 8명이 출사표 던졌다.

이번 총선의 특징은 오래전 불출마를 선언한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전해철·김철민·고영인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빠진 가운데 치러 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산시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전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前 방송통신위원이 양자 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후보가 외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안산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전 의원(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 국민의힘 서정현 전 경기도의원(법무법인 의담 대표변호사), 무소속 홍장표 전의원(도시공학박사) 간의 치열한 3 파전이 전개된다.

안산시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前 한국노총 LH노동조합위원장, 국민의힘 김명연 전 재선의원, 개혁신당 이혜숙 정책위 부의장의 3 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8명의 후보중 3명만이 여의도로 입성하게 되는데, 시민들은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해 처음처럼 4개 선거구로 돌아간다는 기사를 쓸 수 있는 날이 다가올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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