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미지 이렇게 나락가나…미국 현지서 제기된 심각한 '의혹들'

오타니 이미지 이렇게 나락가나…미국 현지서 제기된 심각한 '의혹들'

위키트리 2024-03-27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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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스타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불법 도박 연루 의혹에 대해 부인하여 억울함을 표했다. 오타니는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 뉴스1

앞서 미즈하라는 거액의 오타니 돈을 훔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단과 오타니로부터 해고됐다. 이 과정에서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돈을 보냈었다고 해명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오타니는 자신은 불법 스포츠 베팅, 도박 등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미즈하라 도박 사실도 전혀 몰랐고 자신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한화로 약 60억 4600만)가 빠져나간 사실 역시 몰랐다고 주장했다. 믿었던 미즈하라에게 자신은 완전히 속았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오타니는 "나는 당시 그의 빚을 갚아주기로 동의한 적이 없고, 도박업자에게 송금해 달라고 부탁한 적도, 허락한 적도 없다"며 "솔직히 충격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고, 그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으로 지난 일주일을 지내왔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즌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여기서부터 변호사분들께도 맡기고 저도 경찰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며 "이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에 질의응답은 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즈하라 잇페이. / 뉴스1
오타니. / 뉴스1
오타니의 해당 기자회견에도 미국 현지 반응은 대체로 냉랭하다. 오히려 오타니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들만 쏙 피해 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오타니를 향한 강한 의문을 제기한 이들 중에는 미국 유명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 조 폼플리아노도 있었다.

조는 오타니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SNS에 직접 글까지 올리며 몇 가지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다.

조는 "오타니 쇼헤이는 기자회견에서 두 가지 중요한 질문을 피했다"며 "잇페이(미즈하라)는 어떻게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나? 몇 달에 걸쳐 50만 달러가 여러 차례 자신의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어떻게 눈치채지 못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듣지 않고는 (오타니의) 어떤 이야기도 믿기 어렵다"고 단호히 말했다.

미국 유명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 조 폼플리아노가 오타니 기자회견 직후 제기한 의문들. / 조 폼플리아노 엑스(옛 트위터)

지난해 9~10월 오타니 이름으로 불법 도박업자에 50만 달러가 2차례 씩 송금한 흔적은 연방 수사당국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가 자신을 향해 제기된 심각한 의혹들을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말끔히 해소해 낼지 아니면 계속 침묵으로 일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사 당국 등의 조사결과 역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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