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아랍에미리트가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에 위치한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예멘에 3-0으로 승리했다.
아랍에미리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리마, 알 가사니, 술탄, 압바스, 네이더, 자비비, 알 다하니, 나세르, 알 함마디, 알아타스, 에이사가 선발로 나왔다.
선제골은 아랍에미리트가 기록했다. 전반 14분 리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랍에미리트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22분 나세르의 패스를 받은 리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리마의 슈팅은 골대 상단으로 꽂혔다. 리마는 이른 시간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랍에미리트가 쐐기를 박았다. 전반 35분 술탄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술탄의 슈팅은 골대 상단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아랍에미리트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아랍에미리트는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연승을 질주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승점 12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바레인(승점 9점), 예멘(승점 3점), 네팔(승점 0점)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선 각 조 1위, 2위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경기 승리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3차 예선에서는 19개 팀을 3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 각 조 1위,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편,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사령탑이 됐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6강에서 타지키스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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