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개그맨 김지민·김준호 커플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처음 등장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김지민은 "세기의 커플이 나온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애 3년 차에 접어든 김지민은 "(김준호와) 단 둘이 방송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며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김지민은 "사실 김준호는 멋있는 사람"이라며 "방송에선 나한테 장난치는 것만 나오지만, 일상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술 마시면 다음 날 아침에 해장국이 와 있을 정도로 날 챙긴다"고 설명했다. "왜 결혼을 안 하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그 사람과 내가 (결혼해)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막막하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2세 계획이 막막한 이유에 대해 "그 사람을 닮을까 봐"라고 농담하면서도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황보라는 "둘 중에 적극적으로 결혼 얘길 꺼내는 사람이 없는 게 문제"라며 "사실 남자가 먼저 얘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에서 김지민은 "가끔 (김준호와) 촬영 후 각자 차를 타고 집에 갈 때가 있다"며 "그럴 땐 비즈니스 커플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는 가끔 서운한 게 있다"며 "연인 사이인데 촬영 후 '수고했어! 가' 하는 게 묘하고 서운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중들은 "둘이 진짜 결혼하면 잘 살 것 같은데", "김준호는 지민 언니한테 더 잘해야 할 듯", "은근히 사랑꾼 재질" 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지민과 김준호는 2022년 4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이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결혼 임박설'까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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