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미디계의 선구자들이자 현재 활동 중인 최고의 코미디언 유재석과 박명수가 자신들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최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코미디언 협회장 김학래는 두 사람의 꾸준한 기부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코미디언 협회의 든든한 지원군
지난 1월 코미디언 협회장으로 취임한 김학래는 방송에서 유재석과 박명수 외에도 많은 코미디언들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김학래는 "송해 선배님이 돌아가시고 유족분들이 1억원을 기부해 주셨다"며, "강호동도 광고료 1억8000만원을, 김구라는 1000만원을, 안영미는 2000만원을 협회에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부해준다는 마음이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코미디 노조의 지회장도 겸하고 있는 김학래는 회원들이 수입의 1%를 회비로 납부한다고 설명하며, 일부는 회원 탈퇴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한 번도 빠짐없이 기부를 해왔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박명수, 32년 간의 꾸준한 기부
박명수는 자신이 32년 동안 기부를 해왔다고 밝히면서, "유재석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 죽을 때까지 낼 수 있게 협회가 도움을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학래는 "인간 됨됨이가 여기서 차이가 나는구나. 우리가 잘 아껴 쓰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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