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산] '벼랑 끝' 우리카드 "신호진 막아야 산다", '오기노 불호령' OK금융그룹 '원팀 정신' 재무장

[IS 안산] '벼랑 끝' 우리카드 "신호진 막아야 산다", '오기노 불호령' OK금융그룹 '원팀 정신' 재무장

일간스포츠 2024-03-25 18: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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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IS 포토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와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OK금융그룹 사령탑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3위 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23일 1차전에선 OK금융그룹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잘 잡아두고 3, 4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5-11 승리를 거머쥐었다. 역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 88.9%(18팀 중 16팀)이 챔프전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마티에 콕은 백업에서 시작한다. 조직력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해 한성정, 송명근, 김지한 국내 선수들을 먼저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1차전 당시 국내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열정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1차전에서 개인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린 신호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1차전에서도 레오보다 신호진을 못 막으면 힘들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나타났다"라면서 "왼손잡이라는 점에서 타이밍을 잡기 힘들다. 하루 전에 타이밍 연습을 하긴 했는데 막상 시합에서는 또 다르더라"며 2차전에서도 그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의정부=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2.18/


OK금융그룹은 1차전 승리를 안고 2차전에 나서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21일 현대캐피탈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쳐 풀세트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우리카드전 포함 두 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른 것이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틀마다 한 경기를 치르는) 한국 배구 시스템이 처음이다"라면서도 "그래도 (불리한) 저번 경기보다는 오늘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지난 23일 1차전 승리 후, "선수들에게 강하게 말해야겠다"라고 엄포를 둔 바 있다. 1, 2세트 승리 후 3, 4차전을 내리 내준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이틀 후(25일) 다시 만난 오기노 감독은 "엄청 혼냈다"라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반성해야 할 부분, 이야기해야 할 부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안 좋은 것을 반복하는) 선수가 있다면 다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강하게 얘기했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서 선수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경기를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안산에서 치르는 홈 경기다. 원팀으로 해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면보다 멘털적인 면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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