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지난해 영업익 4660억원… 전년 比 70%↑

CJ 사업보고서 [자료=연합뉴스]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4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CJ올리브영 매출은 3조8612억원으로 전년(2조7775억원) 대비 39% 급증했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3조6740억원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2조8157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순이익도 전년(2081억원) 대비 67% 증가한 3473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의 매장 수는 재작년 1298개에서 지난해 1338개로 늘었다. 

판매 제품 중 중소기업의 독립 브랜드, 이른바 '인디 화장품'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20일 공시한 CJ그룹 사업보고서에서 "올리브영은 기존 뷰티시장 리딩 플레이어(Leading Player)로서의 지위 제고 및 옴니채널 서비스의 진화 등 기존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둔화 , 뷰티시장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리브영이 가진 상품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 운영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국내 뷰티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소매유통업 환경에 발맞춰 데이타(Data) 기반의 분석을 통해 옴니채널 플랫폼으로서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여 K-뷰티 플랫폼으로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