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우리나라 성인의 70%, '비만 기준' 몰라

[헬스S] 우리나라 성인의 70%, '비만 기준' 몰라

머니S 2024-03-24 04:30:00 신고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1000명 중 46.4%가 비만 혹은 비만 전단계로 집계됐지만 전체의 70% 이상이 본인의 BMI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1000명 중 46.4%가 비만 혹은 비만 전단계로 집계됐지만 전체의 70% 이상이 본인의 BMI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은 비만 관리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와 노보 노디스크가 실시한 비만·BMI 인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3%가 비만, 20.2%가 비만 전단계로 전체 응답자의 46.4%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 1000명 중 본인의 BMI를 모르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상으로 70.5%다. 실제 비만인 사람이 자신의 BMI를 모르고 있는 비율도 70.7%(263명 중 185명)에 달했다.

BMI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2)으로 나눈 값으로 대한비만학회는 BMI 23~24.9(kg/㎡)를 비만 전단계로, BMI 25(kg/㎡)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한다. 체내 축적된 지방량으로 비만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실제 지방량 측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BMI를 통한 간접적 평가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BMI는 비만과 건강 관리 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본인의 BMI를 아는 사람은 10명 중 3명 이하에 그쳤다. 응답자가 본인의 BMI를 알게 된 경로는 국가건강검진이 34.9%로 가장 많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해당 비율은 증가했다. 특히 5060세대에서 국가건강검진으로 본인의 BMI를 인지한 비율이 50대 46.3%, 60대 47.7%로 높게 나타났다.

저조한 BMI 인지율과 대조적으로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인식은 88%를 대다수를 차지했다.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이 심각하다는 인식도 강했다. 특히 2형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관상동맥질환 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비만 유병률과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비만과 BMI에 대한 인식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조사 결과 본인의 BMI를 알고 있는 사람이 10명 중 3명도 되지 않았다. 효율적 비만 치료와 관리 등을 위해 BMI 인지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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