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시상식에서 대놓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마 스톤 인종차별 논란에 '뭇매'

"오스카 시상식에서 대놓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마 스톤 인종차별 논란에 '뭇매'

원픽뉴스 2024-03-11 16:4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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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엠마 스톤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엠마스톤 양자경
"오스카 시상식에서 대놓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마 스톤 인종차별 논란 / 사진=로이터

2024년 3월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1992년 '채플린'으로 처음 후보로 지명됐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무려 32년 만에 처음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엠마 스톤은 2017년 '라라랜드' 이후 두 번째로 여우주연상으로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스카 시상식 이후 두 사람을 향해 인종차별을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남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의 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과 양자경(미셸 여)이었습니다.

엠마스톤 양자경
"오스카 시상식에서 대놓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마 스톤 인종차별 논란 / 사진=ABC뉴스

무대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키 호이 콴의 손에서 트로피를 건네받았지만 그와는 제대로 눈도 맞추지 않은 채 다른 배우 팀 로빈스, 샘 록웰과 악수하고 주먹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엠마 스톤 역시 트로피를 받기 전 시상자인 양자경을 보는 듯 마는 듯 인사를 한 뒤 트로피를 손에 잡았습니다. 양자경이 인사를 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엠마 스톤은 눈짓만 한 뒤 자신의 절친 제니퍼 로렌스와 포옹을 나누었습니다. 이때 양자경은 중간에 끼어있는 모양새로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했습니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엠마 스톤이 동양 배우를 일부러 패싱한 게 아니냐", "이건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이다"라며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백스테이지에서 키 호이 콴과 진하게 포옹한 것을 두고 패싱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엠마스톤 양자경
"오스카 시상식에서 대놓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마 스톤 인종차별 논란 / 사진=ABC뉴스

다만 현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수상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들에서는 그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시상식 영상 보니까 키 호이 콴, 양자경한테 진짜 눈길도 안 주더라. 너무 실망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엠마 스톤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닐거다. 그래서 더 문제이기도 하다", "공식석상에서 저런 태도면 뒤에서는 어떨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는 무대에 오를 때부터 차례대로 포레스트 휘태커와 벤 킹슬리, 그리고 전년도 수상자 브랜든 프레이저, 매튜 맥커너히, 니콜라스 케이지와 차례대로 인사를 나눈 뒤 수상 소감을 전하는 모습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엠마 스톤의 태도와 대조를 이뤄 더욱 칭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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