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부터 흥행을 견인했다.
옥주현은 지난달 29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공연 후 옥주현은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작품이 좋은 메시지를 던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무겁기에 맞이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작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공연 전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리 앙투아네트’ 첫 공연에서는 마그리드 아르노란 인물을 각인시킨 옥주현의 열연은 독보적이었다. 옥주현은 극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와 반대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통해 인물이 느꼈을 부조리함과 억눌린 감정을 표현, 관객의 이입을 이끌었다.
“굉장히 똑똑한 행보이자 선택”이라며 응원했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언급처럼, 옥주현은 마그리드 아르노로 몰입해 존재감을 더욱 굳혔다. 혼란의 시대 속 정의를 외치는 옥주현표 마그리드 아르노가 조명되면서 관객들은 강렬한 전율은 물론, 극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에도 큰 감동을 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다른 삶을 살아간 마그리드 아르노를 극적으로 그린 옥주현에 그의 연기와 주요 넘버 ‘더는 참지 않아’에 대해서도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옥주현의 첫 공연이 성황을 이루면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 역시 장기 흥행을 쭉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2일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레베카’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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