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생애 첫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5월 12일 서울 강남 오드 포트 라이브홀에서 조성진의 피아노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마스터클래스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고난이도 강의를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명인, 대가, 거장이 직접 하는 수업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다.
조성진은 이번 첫 마스터클래스에서 자신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방식과 기술, 쇼팽 콩쿠르 이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 대상은 중학생~대학원생 사이의 피아노 전공자 3명이다. 수강생 1명당 1시간씩 교습을 진행한다. 또한 수강생 외에도 마스터클래스를 참관할 수 있는 40여 명도 모집한다.
마스터클래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관생 신청 방법은 다음 달 1일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 레슨 선발자 및 참관자 명단은 다음 달 15일 발표된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순식간에 피아노계의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현재까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중이다. 2024~25시즌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음악가로 활동한다.
과거 중학생이던 2009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하며 만 15세에 병역 혜택을 받았다. 2011년에는 고등학교 재학 중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 3위에 입상했다. 당초 해당 콩쿠르는 만 18세 이상 참가할 수 있었으나, 조성진의 연주를 들은 위원장이 연령 규정을 낮춘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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