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공격적, 자신감이 있다"…KBO 최고 명장도 엄지척, '패기만만' 전미르 [MD오키나와]

"항상 공격적, 자신감이 있다"…KBO 최고 명장도 엄지척, '패기만만' 전미르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2024-02-28 19: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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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미르./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항상 공격적이다."

전미르(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조의 킨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6회말 박세웅, 한현희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소화했다.

전미르는 선두타자 이창진을 상대로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B2S 상황에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리고 박민을 만났는데, 2B2S에서 변화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1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막았다.

경북고 출신 전미르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받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이도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북고 시절 그는 타자로 27경기 28안타 3홈런 32타점 22득점 타율 0.346 OPS 1.032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14경기 5승 1패 67⅔이닝 23사사구 42탈삼진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1.3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5를 마크했다.

프로무대에서도 이도류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의 이도류 활약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2024시즌에는 투수로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미국 괌 스프링캠프부터 참가해 김태형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KIA와의 연습 경기에서도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롯데 자이언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전)미르는 항상 공격적이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을 자신 있게 잘 던진다. 자신감이 있는 투수다"고 "변화구 제구력이 있는 투수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을 줄 알기 때문에 그만큼 던지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전미르는 지난 1월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을 당시 목표로 1군 무대에서 빨리 데뷔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왕은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 빨리 데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신인이기 때문에 신인만의 그런 패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패기 있는 모습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연습경기에서의 모습을 시범경기 그리고 정규 시즌 때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도류'의 꿈을 잠시 접은 '투수' 전미르의 데뷔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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