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30G 등판’ KIA 28세 사이드암, 일본 타자 상대 2이닝 무실점 호투…중책 맡을 수 있울까 [MD오키나와]

‘3년 연속 30G 등판’ KIA 28세 사이드암, 일본 타자 상대 2이닝 무실점 호투…중책 맡을 수 있울까 [MD오키나와]

마이데일리 2024-02-27 19: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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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중현./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윤중현(28)이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윤중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의 ANA 볼파크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맞대결에 3회 윌 크로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윤중현은 총 21개의 공을 던졌으며 포심패스트볼(8구)-투심패스트볼(7구)-커브(5구)-체인지업(1구)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138km/h가 나왔다.

윤중현은 3회말 첫 타자로 마루야마 카즈야를 상대했다. 마루야마의 땅볼 타구가 빠르게 1루수 이우성 쪽으로 향했지만, 이우성의 침착한 수비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아카하네 요시히로를 3루수 땅볼, 나아오카 히데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윤중현은 하마다 타이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미야모토 타케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치야마 소마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계속해서 마츠모토 나오키를 상대로도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 다시 한번 선행 주자를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 타이거즈 윤중현./KIA 타이거즈

이날 윤중현은 아웃카운트 6개 중 4개를 땅볼 타구로 올렸다. 경기 후 윤중현은 "오늘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잘 됐다. 존안으로 형성된 공이 땅볼 처리된 부분도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투심패스트볼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윤중현은 좌타자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구종을 연마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 좌타자와의 승부가 약했다. 바깥쪽으로 승부하는 단순한 패턴이었는데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구질을 가다듬고 있는데, 그 부분만 잘 된다면 올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광주제일고-성균관대 출신인 윤중현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21시즌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3년 연속 30경기 연속 등판하며 불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2승 1패 28이닝 11사사구 8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번 야쿠르트와의 맞대결에서 보여준 안정감을 정규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윤중현은 한 단계 더 스텝업해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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