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美, 北 공갈에 말리고 휘둘려 동맹국과의 의무 저버리면 글로벌리더십 포기"

신원식 "美, 北 공갈에 말리고 휘둘려 동맹국과의 의무 저버리면 글로벌리더십 포기"

서울미디어뉴스 2024-02-22 16: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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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작관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방문해 대비 태새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작관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방문해 대비 태새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2일 "미국이 북한의 공갈에 말리고 휘둘려서 동맹국과의 조약상 의무를 저버리면 글로벌 리더십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전 배치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시 '북핵 동결' 기류가 강화될 것에 대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신 장관은 "지난해 워싱턴 선언에 이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 억제 체제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ICBM을 실전 배치해도 한미 동맹이 약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 경시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이 유지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이른바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장관은 "우리 군은 지난 70년간 NLL을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지켜왔다"며, 김정은의 잘못된 선택이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은 지난 70년간 NLL을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지켜왔다"며 "김정은이 만약 잘못된 선택을 하면 (그것은)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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