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청사 전경. |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거제시 지정예술단 운영에서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지정예술단선정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달 초 ‘거제시 지정예술단 운영 규정’을 전부 개정했다.
규정에 따르면 올해부터 청소년합창단·청소년오케스트라·전통민속예술단 3개 분야는 시에서 공모를 통해 각 1개 단체를 선정하고 합창단·교향악단 2개 단체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신규 창단해 총 5개 단체가 시 지정예술단 명칭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정예술단 지정기간은 2년으로 하며, 예술단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19~26일까지 청소년합창단·청소년오케스트라·전통민속예술단 3개 분야에 대해 지정예술단으로 활동할 단체를 공개 모집했고 모두 4개 단체가 응모했다.
신청 단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PT 발표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청소년합창단 분야),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청소년오케스트라 분야), 거제영등오광대(전통민속예술단 분야)가 시 지정예술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단체는 운영비 및 사업비를 지원 받고 지정기간인 내년 말까지 거제시 지정예술단 명칭으로 전국대회 및 초청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시 지정예술단 공개모집과는 별도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는 지난 1일부터 합창단과 교향악단 신규 창단 준비를 위해 지휘자·반주자 및 단원 모집 등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박종우 시장은 “올해에는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거제시 지정예술단이 첫발을 내딛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꽃 피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정예술단은 앞으로 더 많은 예술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거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문화예술사절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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