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6일·여운국 1일 신고…휴업 상태에서 개업 신청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지난달 퇴임한 김진욱(58·사법연수원 21기)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여운국(57·23기) 전 차장이 나란히 변호사 활동을 위해 재개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지난 6일, 여 전 차장은 1일 각각 대한변호사협회에 개업 신고를 했다. 두 사람은 공직 활동을 하면서 변호사는 휴업한 상태였다.
2021년 1월 21일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된 김 전 처장은 지난달 19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여 전 차장은 지난 2021년 1월 29일 임기를 시작했고, 지난달 28일 퇴임했다.
초대 처·차장이 떠난 공수처는 아직 차기 처장을 뽑지 못해 '지휘부 공백' 상태다.
현재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 대행을, 송창진 수사2부장이 차장 대행을 맡고 있다. 김 대행은 최근 개인 비위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29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29일 8차 회의를 연다. 후보추천위는 지난 6일까지 7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공전을 거듭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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