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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새로운 캐디를 영입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베테랑 캐디 랜스 베넷과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베넷은 2012년 맷 쿠처가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할 때 쿠처의 백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임성재(26)의 캐디를 맡았고 줄리 잉크스터, 폴라 크리머, 로레나 오초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다만 골프위크는 “우즈가 베넷과 계속 캐디 계약을 맺지 않았을 수도 있다. 베넷은 원래 우즈와 같은 에이전시인 신인 아드리앵 듀몬트 드 샤사르의 캐디”라며 “이번주 대회에 샤사르가 출전하지 못해 베넷이 우즈의 백을 멘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해 전담 캐디였던 조 라카바와 결별했고 라카바는 현재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캐디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전한 PGA 투어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에서는 우즈의 사업 파트너인 롭 맥나마라가 캐디를 맡았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중도 기권한 뒤 10개월 만에 PGA 투어 첫 공식 대회에 나선다.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어떤 골프의류를 입는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해 말 나이키와 27년 간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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