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母 살해하고 잠자던 30대 '구속'…"이해할 수 없는 진술만"

설날에 母 살해하고 잠자던 30대 '구속'…"이해할 수 없는 진술만"

아이뉴스24 2024-02-13 08:2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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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설 연휴 기간 술에 취해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 옆에서 잠을 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설 연휴 기간 술에 취해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 옆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A씨가 지난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가 우려된다"라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지난 11일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전날 밤 외출해 술을 마시고 돌아온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뒤 A씨는 지인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숨진 어머니 B씨와 시신 옆에 잠들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긴급체포된 A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현재까지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기간 술에 취해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 옆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A씨가 지난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전에도 음주 사고 관련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이력이 있는 A씨는 최근까지 마땅한 직업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당일 시간대별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해할 수 없는 진술만 계속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수사하기 위해 포렌식과 주변인 탐문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14일 이후 추가 조사를 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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