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마저 오열..' 이번 설 연휴에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 발표한 KBS 장수 프로그램 (+방송 장면)

'MC마저 오열..' 이번 설 연휴에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 발표한 KBS 장수 프로그램 (+방송 장면)

뉴스클립 2024-02-12 23:1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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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역사저널 그날'
KBS1 '역사저널 그날'

KBS 장수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종영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은 설연휴 기간을 맞아 성씨의 유래와 다양한 본관에 대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갑작스러운 종영 소식이 전해졌다.

'역사저널 그날' 폐지.. 최원정 아나운서도 눈물

KBS1 '역사저널 그날'
KBS1 '역사저널 그날'

방송 말미 화면에는 마지막 녹화 전 분장실의 분위기가 나왔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역사 강사 최태성은 "이렇게 분장을 받은지 10년이 흘렀다. 새로운 버전의 '역사저널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출연진들은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시원은 "역사를 뜨겁게 사랑할 기회를 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했고, 허준은 "사명감 같은 게 생겼다. '역사저널' 출신의, '역사저널' 본관을 가진 사람으로 열심히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KBS1 '역사저널 그날'
KBS1 '역사저널 그날'

이익주 교수는 "여러 역사 프로그램 가운데 역사 왜곡을 가장 안 하려고 노력하는, 역사 왜곡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연구자로 애정을 갖고 함께 해 왔다. 끝이 있으면 다시 시작하는 게 있기 마련이다. 잠시 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시작되길 바라겠다"라고 프로그램에 응원의 말을 보냈다.

끝으로 MC 최원정 아나운서는 "언젠가 오겠지 했는데 끝인사를 하는 날이 오늘"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2013년부터 10여 년 마주한 455번의 메시지, 그리고 역사의 무게"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최 아나운서는 눈물을 보였고, 이내 추스른 그는 "그 무게,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조만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KBS1 '역사저널 그날'
KBS1 '역사저널 그날'
KBS1 '역사저널 그날'
KBS1 '역사저널 그날'

KBS, 폐지 칼바람 계속.. 시청자들 우려

앞서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최근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팬층을 모은 예능 프로그램을 잇달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역사저널 그날' 시청자들 역시 같은 이유로 갑작스럽게 폐지를 맞게 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KBS2 '홍김동전'
KBS2 '홍김동전'

한편 KBS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가 움직인 터닝 포인트인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교양과 재미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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