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지속…연초부터 고환율 이어져

달러 강세 지속…연초부터 고환율 이어져

폴리뉴스 2024-02-12 21:36:30 신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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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2달 연속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은 1328,2원에 거래됐다. 1300원대 환율은 올해 첫 시작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에 1300.40원으로 시작한 이후 지난 8일까지 1300원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 같은 고환율 지속 추세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잠시 주춤했다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기대감 약화와 함께 다시 이어지고 있다. 고환율이 이어지면 수입 물가를 자극해 물가 안정이 더딜 수 있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클 전망이다.

실제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던 지난해 11월 1308.01원, 12월 1305.12원이었던 환율이 올해들어 1320~1330원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평균 1325.67원이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지난해 말 2024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97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하반기 정도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초와 같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우리나라는 2년 연속 1300원대의 고환율이 어이질 것으로 예측돼 물가 안정이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환율과 함께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수입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원화 약세가 수출 증가를 이끌 가능성도 적어 고환율 지속이 우리 경제와 수출 기업 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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