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은행, 이자 수입으로 33조 벌어들여

국내 4대 은행, 이자 수입으로 33조 벌어들여

폴리뉴스 2024-02-12 21:35:36 신고

국내 주요은행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요은행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지난해 KB국민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이자 수입이 33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4대 시중은행의 결산 실적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은행은 지난해 33조6262억원의 이자이익을 벌어들였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은 9조8701억원, 신한은행 8조4027억원, 하나은행 7조9174억원, 우리은행 7조4360억원이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고금리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이다. 대출별로는 가계 대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대기업 대출이 은행 모두에서 20~30% 크게 늘어 대출 이자이익을 크게 늘렸다.

이자이익과 함께 순이익도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3조4766억원, 국민은행은 32ㅗ2615억원, 신한은행은 3조6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충당금 적립과 저원가성예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2조5160억원, 13%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고금리 이자 수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은행들의 표정이 밝지 만은 못하다.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은행의 이자장사를 지적하고, 상생금융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이자를 캐시백 해주는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향후 각사의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금융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은행들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펼쳐나가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1380억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신한금융지주도 지난해 5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금융도 지난1월31일 지난해 대비 2배 규모인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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