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탈락에도 이강인·설영우는 빛났다…ESPN 선정 아시안컵 베스트11

4강 탈락에도 이강인·설영우는 빛났다…ESPN 선정 아시안컵 베스트11

일간스포츠 2024-02-12 14: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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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설영우-이강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설영우,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4.1.21 superdoo82@yna.co.kr/2024-01-21 18:14:1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환상호흡 선보인 이강인-설영우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과 설영우가 패스 플레이를 하고 있다. 2024.1.16 superdoo82@yna.co.kr/2024-01-16 00:28:5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설영우(울산 HD)가 ESPN이 선정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비록 클린스만호는 4강에서 탈락했지만, 이강인과 설영우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만큼은 충분히 빛났다는 평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2023 AFC 아시안컵 베스트11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챔피언’ 카타르에서 2명씩, 요르단(준우승)과 이란(4강) 타지키스탄·호주(이상 8강) 이라크·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이상 16강)에서 1명씩 나왔다.

이강인은 4-1-4-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ESPN은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매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강인이 연이은 맹활약을 펼치며 클린스만호를 이끌었다”며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팀 승리(2골)를 이끈 데 이어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 경기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오픈 플레이를 통한 기회 창출과 기대 어시스트에서 대회 1위에 올랐다”며 “뿐만 아니라 그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과 같은 유효 슈팅(10개)을 기록하는 등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전 경기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정됐다. 매체는 “설영우는 이번 대회에서 왼쪽과 오른쪽, 포백과 파이브백을 가리지 않고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 15분만 빼고 대회 모든 경기에 나섰다”고 조명했다. 실제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대회를 출발한 뒤, 이기제(수원 삼성)의 부진·부상과 맞물려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대회 내내 활약했다.

ESPN은 “최근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불과 72시간 만에 호주와의 8강전에선 120분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며 “옵타에 따르면 설영우는 오픈 플레이를 통한 기회 창출 3위, 기대 어시스트 2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밝은 표정의 이강인-설영우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설영우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24.1.21 superdoo82@yna.co.kr/2024-01-21 18:04:3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두 대회 연속 아시안컵 왕좌에 오른 챔피언 카타르 역시 2명이 이름을 올렸다. 8골로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아크람 아피프가 오른쪽 윙어로, 메샬 바샴이 골키퍼로 각각 선정됐다. 바샴 골키퍼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이 우승팀 카타르와 같은 2명을 배출한 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전술을 떠나 적어도 선수들 개개인의 활약만큼은 인상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베스트11에 선정된 이강인과 설영우뿐만 아니라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센터백) 손흥민(공격형 미드필더)도 베스트11에 준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힌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이밖에 대회 초반 득점 선두를 질주하다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과도한 세리머니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던 이라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6골)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됐다. 요르단의 결승 돌풍을 이끈 무사 알타마리는 이강인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고, 처음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 타지키스탄을 8강까지 이끈 에흐손 판치샨베가 왼쪽 윙어로 선정됐다. 오른쪽 윙어는 아크람 아피프. 단 한 명만 선정된 미드필더 자리엔 이란의 사만 고도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설영우, 해리 수타(호주) 알리 라자미(사우디아라비아) 압둘 라흐만 웨이스(시리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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