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놀던 언니' 채리나가 이효리의 집합설과 관련해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E채널 '놀던 언니' 4회에서는 90년대 강철 언니 김현정, 지니, 춘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디바가 이효리 씨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는 설이 있더라.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채리나는 "효리가 방송에서 화장실에 끌려간 적이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야 X치지마' 라고 했는데 효리가 또 당당하게 '네' 이랬다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이게 회자가 됐는데, 효리를 만났다. '너 때문에 디바 의심 엄청 받아. 도대체 누구야' 했더니 누구라고 얘기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지혜가 "채리나 씨는 누군지 알고 있냐"고 묻자 채리나는 "저는 효리한테 들어서 누군지 안다"고 말해 디바가 집합설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니는 "요즘 보니까 제가 누구를 재떨이로 찍었다는 얘기가 있더라. 요새 그런 게 돌아다녀서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근데 막 손이 올라가는 스타일은 아니죠?"라고 물었고, 지니는 "욕은 한다. 욕은 하는데, (재떨이로 찍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채리나는 디바와의 불화설에 대해서 "제가 룰라 활동하면서 지니, 비키 씨와 멀어졌다. 계약 기간도 앨범 한 장밖에 안 남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지니는 "리나 언니는 톱스타였고 저는 신인으로 들어왔는데 너무 차이가 나니까 언니도 힘들었겠지만 저희도 맞춰야 하는 게 있었다. 그 차이인 거다. 근데 구타를 했다거나 이런 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채리나는 디바의 무대에 저격성 글을 올려 불화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슈가맨'에 출연했을 당시 '왜 불러'로 무대를 꾸민 디바지만, 채리나가 녹음했던 버전으로 무대를 꾸몄던 것 때문에 채리나가 이를 저격한 것.
이에 대해 지니는 "저희가 보컬을 만지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안 만진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의가 없던 건데, 자주 하는 무대는 아니었으니까"라고 해명했다.
채리나는 "저한테도 '슈가맨' 섭외가 왔었다. 그런데 이렇게 셋(비키, 민경, 지니)이서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는 안 나갔다. 그런데 디바가 '슈가맨' 이후에 또다른 무대에서 또 제 목소리로 립싱크를 하더라. 얘네도 부끄러워했는데, 두 번째로 그러다보니 제가 지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니하고 민경이가 용기를 냈다. 저 보자마자 펑펑 울었다. 서로 그리웠던 거 같다. 근데 용기도 안 났고 서로 바빴다"면서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지니는 "저희가 성격이 유해졌다. 아무튼 디바는 사이가 좋다"고 밝혔다.
사진= '놀던 언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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