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 장사 없다"… PGA 투어 '다승왕' 존 람, LIV 골프 행

"돈 앞에 장사 없다"… PGA 투어 '다승왕' 존 람, LIV 골프 행

머니S 2023-12-08 11: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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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다승왕 존 람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LIV 골프로 떠난다.

람은 8일(한국시각)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LIV 골프와 계약했다"고 직접 밝혔다. LIV 골프도 커미셔너 그렉 노먼이 람에게 LIV 골프 점퍼를 입혀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람의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 중 최고 조건이라는 것은 이견이 없다. 람의 계약금에 대해 애슬레틱스는 4억5000만 달러(약 5922억원)라고 보도했다.

ESPN은 3억 달러(약 3948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라프 스포츠는 4억5000만 파운드(약 7455억원)까지 불렀다. 필 미켈슨이 받은 2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고,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수령 한 1억5000만달러의 3배에 이른다.

람은 올해 PGA 투어에서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포함해 4승을 올렸다. PGA 투어 통산 11승을 쌓았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기도 했다. 지금 세계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람은 LIV 골프에 반대했다. PGA 투어를 지키던 대들보였다. 람은 "돈 때문에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 골프를 사랑하고 세계 최고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최근 들어 이상 기류가 흘렀다. LIV 골프 이적설이 계속 나왔다. 지난달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발을 빼면서 불거졌다. 내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타이틀 방어 포기를 밝히면서 람의 LIV 골프 이적은 사실로 거의 굳어졌다.

결국 돈 앞에는 장사가 없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람은 "지난 2년 동안 골프 게임에 많은 진화가 있었다. 상황이 많이 변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며 "LIV 골프의 성장과 진화, 혁신이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이적 이유에 대해 밝혔다. 람은 애슬레틱스에 "누구든 솔깃한 걸 제시해서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도 했다.

람을 영입한 LIV 골프 측은 "람이 골프의 새로운 성장에 동참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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