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청주에 본사를 둔 영보화학은 전날 대비 90원(2.41%) 오른 3830원으로 거래됐다. 심텍은 750원(2.10%)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청주 지역 소재를 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다. 청주에 공장을 둔 깨끗한 나라는 지난 7일 전일 대비 13.67%오른 2785원으로 마감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달 23일 4% 오른 데 이어 24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7일에도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거래일 동안 38.11% 폭등한 바 있다.
아울러 깨끗한나라우도 지난 7일 13.24% 상승했고 지난달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같은날 청주 흥덕구에 본사가 위치한 심텍홀딩스는 7.43%와 서울제약은 0.62% 상승했다.
한 장관 관련 테마주의 열기가 뜨겁다. 앞서 대상홀딩스우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에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거래가 재개되자 다시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 7일 또 한번 거래가 정지됐다.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서울 현대고 동기동창이라고 밝혀지자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주목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특정 인물과 연결된 정치테마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정치테마주는 유력 정치인과 혈연, 학연, 지연으로 연관이 있거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들로 선거 국면에서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이상급등을 보이거나 불공정거래 시비에 휘말리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이례적으로 수익률이 급등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선거 전후로는 급락한다"며 "정치테마주 투자에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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