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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반감기 호재로 인해 비트코인(BTC) 낙관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자체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2024년 연말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과거 반감기가 적용되는 해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됐었다. 각각 4년 주기로 나눠 2012년 비트코인은 186%, 2016년 126%, 2020년 약 300% 상승했다. 또 채굴자들은 반감기 도래 전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높아지고 반감기 기준 63,140달러, 연말 기준 12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도 비트코인 강세론에 힘을 보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4월 전망을 유지했다. 은행은 다음 재료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2021년 5월 암호화폐 시장 조정을 정확하게 예측한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X(구 트위터)의 143,000명의 팔로워에게 월간 이동평균수렴발산(MACD) 지표의 강력한 강세 신호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가 20만 달러에 근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차트를 바탕으로 2025년 12월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브 더 웨이브는 비트코인의 장기 시장 주기를 예측하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로그 성장 채널(LGC)을 사용하며, 비트코인이 거의 17개월 동안 "매수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이를 돌파하기 직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2일 오후 7시 14분 현재 기준으로 38,7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장중 한때 39,000달러선에 오르기도 했다. 39,0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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