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팬과 구단 그리고 선수단이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전통의 '명가'로 꼽히던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강등됐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이로써 8승 9무 21패(승점33)이 되면서 최하위(12위)가 됐다.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바로 K리그2로 내려갔다. 수원은 2024시즌 K리그2에서 K리그1 승격을 노려야한다.
수원이 K리그2로 떨어진 건 지난 1995년 팀 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창단 후 K리그에서 4차례, FA컵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과거를 뒤로 하고 이제는 K리그2에서 경쟁해야한다.
강원은 6승 16무 16패(승점34)가 돼 10위를 차지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오는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른다.
수원FC는 수원과 달리 K리그2로 바로 떨어지는 상황은 피했다. 수원FC는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FC는 8승 9무 21패(승점33)으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11위에 올랐다. 수원FC는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K리그2 2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PO 1차전을 치른다.
제주는 10승 11무 17패(승점41)로 9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FC 서울의 경기는 2-2로 끝났다. 대전은 12승 15무 11패(승점51)로 8위, 서울은 14승 13무 11패(승점55)로 7위로 각각 시즌을 마쳤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