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F 2023,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부스 현장 /사진=김동욱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이하 AGF) 2023'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6주년을 기념해 AGF 2023 현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오리지널 포토카드, 미니 아크릴 스탠드 등 각종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종혁 사업부장이 자리해 그간의 소회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이종혁 사업부장 /사진=김동욱 기자 |
- AGF 현장에서 6주년을 기념을 한 이유는
이종혁 사업부장: 한국 서브컬쳐의 오프라인을 주도하는 문화가 AGF라고 생각했다. 코스어 분들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소적 여건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서브컬쳐의 대표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보이고 싶었다.
- 6주년 소감과 유저들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이종혁 사업부장: 커뮤니티에서 상시로 확인하면서 '못하고 있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현장에 와서 마스터분들을 만나보니 '고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떤 분은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서브컬쳐 게임으로서 다른 게임보다 이르게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서비스하면서 많은 마스터분들의 충성이 남다르다고 느끼고, 10주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월희 콜라보가 내년에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월희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는데
이종혁 사업부장: 우리는 페이트의 퍼블리싱 권리만 가지고 있어 파생작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만 페이트만 좋아하시거나 월희만 좋아하시는 분들보단 전체를 좋아하고 이미 알고 계시고 기대해 주시는 부분에 감사드린다.
- 뮤지컬뿐만 아니라 낭독회도 했다.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종혁 사업부장: 서브컬처 계열의 게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캐릭터의 성능이나 기능적인 콘텐츠를 즐기기 보다 IP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캐릭터와 교감을 즐기신다고 생각한다. 비용이 들더라도 마스터분들에게 공개를 해드리려 하고 있고, 여력이 된다면 더욱 많은 것을 선보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 어둠의 코얀스카야를 기념 픽업으로 선택한 이유
이종혁 사업부장: 일본판 주년이 7월이었다. 그때 여름 캠페인이라는 명목으로 제공했는데, 막상 한국 주년인 11월에 제공해 드릴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주년엔 서프라이즈를 하려고 한다. 이번에 서프라이즈로 놀라게 해드리고 싶었고, 그 기념으로 어둠의 코안스카야를 가져왔다. 7주년도 같을 거라고 말씀드리긴 이르지만 항상 고민하고 있다.
- AGF에서 '페이트/그랜드 오더' 부스 테마 컨셉은
이종혁 사업부장: 올 6월 설문조사를 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을 메인 시나리오 2부 6장을 손꼽았다. 양과 내용면에서 자신 있었기에 6주년을 기념해 AGF 부스에서 2부 6장을 컨셉으로 잡았고, 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역사를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임팩트 있는 조형물까지 직접 제작해서 현장을 찾는 분들을 맞이하고 싶었다.
- 외식 프렌차이즈와의 콜라보에 대한 생각은
이종혁 사업부장: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고 싶다. 생각과는 다르게 어려울지라도 어떻게든 서비스해 볼 수 있는지 고민과 검토를 해보겠다.
- 이용자들과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이종혁 사업부장: 1순위는 상투적이지만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으로 빈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월 운영자 노트를 통해 마스터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서로 대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식방송에 직접 출연하면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발렌타인 이벤트를 성탄절에 하고 있다. 어떤 기준인지
이종혁 사업부장: 선행 빌드를 보며 마스터들의 피로도를 고려했고, 콘텐츠가 있음으로 마스터들이 즐겨주시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긴 간격을 주지 않기 위해 일정을 약간 앞당긴 점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잘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 그만큼 유저수가 늘어나기도 했고, 기존의 유저들도 만족도를 보였다.
- 카노 요시키 디렉터와 성우 두 사람만 초청한 이유는
이종혁 사업부장: 많은 후보가 있었고, 가능한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스케줄 조절과 스테이지 시간 분량에 맞춰서 선정하게 됐다.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와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는 2부 6장을 테마로 한 만큼 꼭 모시기 위해 노력했고, 성우 '오오쿠보 루미'님은 한국을 오고 싶어 했다.
- 마스터분들에게 한마디
이종혁 사업부장: 많은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6주년의 자리와 AGF의 행사에서 우리가 선보일 수 있던 것은 마스터분들 덕분이다. 그동안 플레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7주년, 8주년 계속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Copyright ⓒ 아시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