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회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한동훈 테마주'로 꼽혔다. 두 기업 모두 한 장관과 연관성을 부임했음에도 주가가 천정부지로 상승하자 한국거래소가 경고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대상홀딩스우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는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도 정지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 이상 40% 이상 급등하면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 1일 전거래일보다 29.95%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상홀딩스가 갑작스럽게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은 최근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 때문이다. 지난 주말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두 사람은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이 씨는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9년째 열애 중인데,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임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우는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주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덕성우는 1일 17.49% 상승한 2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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