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상태에서 기적 회복’ PSG 골키퍼, 파르크 데 프랭스 방문…팬들은 ‘이름 연호’

‘코마상태에서 기적 회복’ PSG 골키퍼, 파르크 데 프랭스 방문…팬들은 ‘이름 연호’

인터풋볼 2023-11-29 18: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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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퇴원하는 세르히오 리코
사진= 게티 이미지, 퇴원하는 세르히오 리코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기적적으로 살아난 세르히오 리코(30‧파리 생제르맹)가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모습을 비췄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PSG는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면서 조 2위 자리를 지켰고,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조 1위‧승점 10) 원정을 떠난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24분, 미구엘 알미론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고 공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튕겼다. 이를 알렉산더 이삭이 쇄도한 뒤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PSG가 경기 종료 직전에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우스만 뎀벨레가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공이 티노 리브라멘토 팔에 맞았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킬리안 음바페가 나섰고, 오른쪽 상단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동행했으며 2022-23시즌 종료 후 ‘코마 상태’에 빠졌던 리코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PSG 공식 계정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리코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팬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콜에 맞춰 “리코!”라고 크게 외쳤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 SNS, 팬들과 인사 나누는 세르히오 리코
사진= 파리 생제르맹 SNS, 팬들과 인사 나누는 세르히오 리코

리코는 앞서 2022-23시즌 종료 후 고국 스페인으로 떠났다. 그리고 승마 사고로 머리에 외상을 입으며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이와 관련해서 영국 공영방송 ‘BBC’는 “리코는 스페인 우엘바의 엘 로시오 지역에서 말을 타고 가다 도망친 말과 충돌해 떨어졌다. 그는 머리에 외상을 입었으며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에 옮겨졌다”라면서 ‘코마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기적이 발생했다. 혼수상태였던 리코가 약 한 달 뒤 의식을 되찾았다. 그리고 또 한 달 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그렇게 3개월 정도 입원했던 리코는 지난 8월 중순에 퇴원 절차를 밟았다.

리코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리코는 치료를 받는 동안 몸무게가 20kg 이상 빠졌으며 근육량도 30% 정도 손실됐다.

PSG 팬들은 리코를 잊지 않았고, 가장 큰 목소리로 따뜻하게 맞이했다. 리코는 개인 SNS에 “내 집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돌아와서 팀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오늘 저녁 당신들이 보내준 환영은 내게 많은 감동을 줬다. 모두 정말 감사하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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