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 등 합성항원 방식
내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접종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에 활용될 노바백스 XBB.1.5 신규백신 약 50만회분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국내 도입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XBB1.5 신규백신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동일하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이다. 해외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0월 3일 긴급사용승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지난달 31일 허가받은 바 있다.
이번 신규백신은 식약처 승인사항을 반영해 12세 이상의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은 내달 18일부터 시작한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그간 초기주 기반의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mRNA 백신의 접종이 어려운 분에게 한정해 권고하고 보조적으로 활용했으나 이번 노바백스 신규백신은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과 같이 XBB.1.5 변이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mRNA 백신과 동일하게 권고할 예정이다.
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하면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신규 도입된 노바백스 백신은 국민의 접종경험이 많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라며 “그간 mRNA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있던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마련된 만큼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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