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인질교환 협상 타결…美 "남성 ·군인 인질도 풀어줘야"

5차 인질교환 협상 타결…美 "남성 ·군인 인질도 풀어줘야"

데일리안 2023-11-29 1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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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카타르 "휴전 내달 2일까지 연장될 수도"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보병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에서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UPI/연합뉴스

제5차 인질 교환 협상이 타결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휴전 기간이 2일 더 늘어났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당초 휴전 종료일이었던 28일(현지시간) 추가 인질 석방 명단을 주고 받으며 30일 오전 7시까지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외국인 인질 2명을 추가로 풀어주었고, 이스라엘도 3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추가로 풀어줄 예정이다.

미국과 카타르 등 전쟁 중재국은 양측의 인질 및 수감자 교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양측의 휴전이 내달 2일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인질 추가 협상을 위해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정보기관 국장,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기관 국장,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카타르에서 만나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3명의 정보 당국 국장과 카타르 총리는 추가 휴전 논의를 위해 유의미한 정보들을 공유했고, 이스라엘 측과 하마스가 이 정보를 토대로 협상 조건을 조율하는 중”이라며 “30일쯤 추가 휴전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번스 국장에게 미국인 인질의 전원 구출을 계속 강조해왔다. 번스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하마스가 인질 석방 대상을 남성과 군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번스 국장이 미국인 남성 인질들의 석방을 겨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로이터는 “미국은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240여명을 전원 석방 시켜야 한다는 방침을 버리지 않았다”며 “특히 8~9명 남아있는 미국인 인질 구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에는 남성이 섞여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의 전원 구출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20일 미국인 모녀 인질을 석방했고, 이번 휴전 기간에는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4살짜리 어린이를 풀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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