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맨유, 튀르키예 원정서 패하면 UCL도 끝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맨유, 튀르키예 원정서 패하면 UCL도 끝

풋볼리스트 2023-11-29 18:0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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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30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맨유와 갈라타사라이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조 4위(승점 3), 갈라타사라이는 3위(승점 4)에 위치해있다.

맨유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에버턴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9월 27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3-0으로 이긴 이후 꼭 2달 만에 3점차 대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순위도 6위(승점 24)까지 끌어올렸다.

공격수들이 나란히 득점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맨유는 에버턴전 전까지 리그 12경기에서 공격진 6명이 단 1골만 기록하는 극도의 결정력 부재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에버턴과 경기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원더골과 더불어 마커스 래시퍼드, 앙토니 마르시알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수들의 득점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는 UCL에서도 반전을 도모해야 한다. 맨유는 바이에른뮌헨과 갈라타사라이에 연달아 패한 후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쟁취했으나, 이어진 코펜하겐 원정에서 3-4로 충격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번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지면 올 시즌 UCL 여정은 끝난다. A조에서 바이에른이 일찌감치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보다 승점이 1점 뒤져있다. 갈라타사라이에 패하면 격차가 4점으로 벌어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불안요소는 튀르키예 원정이라는 점이다.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한 튀르키예 원정은 전통적으로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때문에 원정팀 선수들이 경기장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 점을 미루어 갈라타사라이의 승률을 39%로 책정해 맨유(36%)보다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격진이 살아난 만큼 수비도 단단해져야 한다.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속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 상대가 풀럼, 루턴타운, 에버턴으로 그렇게까지 공격력이 강하다고 보기 어려운 팀들이었다. 코펜하겐 원정에서 4실점을 할 만큼 불안한 수비가 극복돼야 UCL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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