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Q는 생성 AI를 활용해 △직원에게 정보·조언을 제공해 업무를 간소화하고 △의사결정·문제해결 속도를 높이며 △업무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AWS가 사전에 준비한 AI 모델을 클라우드를 통해 학습·추론(실행)할 수 있으며, 기업 비밀을 지킬 수 있도록 고객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AI 콜센터(AICC) '아마존 커넥트'용 아마존Q는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공급망관리(SCM) AWS 서플라이 체인에서도 곧 아마존Q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고객이 자사 데이터로 학습시킨 아마존Q를 업무에 도입하면 질문에 따라 인용문과 정보 출처가 포함된 간결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후속 질문을 하면 더 자세한 제공하는 기업용 LLM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직원은 여러 문서와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재무·인사·마케팅·영업 등 비즈니스 정보를 한번에 탐색할 수 있다. 아마존Q는 특히 개발자들에게 유용하다. 아마존Q를 활용하면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코드를 짜는데 들이는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앱·서비스 유지보수에 필요한 문제점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AWS 관계자는 "생성 AI는 기업 비즈니스 전체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며 "AWS는 고객 데이터 보안에 집중함으로써 기업이 데이터 외부 유출 걱정 없이 클라우드 기반 생성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상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LLM을 선보인 만큼 기업들의 '사내 챗GPT(가칭)'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 이크로소프트·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KT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도 내년부터 기업용 LLM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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