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트러블 덩어리들, 바르사에선 복덩이…바르셀로나 3년 만의 16강 견인

포르투갈 트러블 덩어리들, 바르사에선 복덩이…바르셀로나 3년 만의 16강 견인

풋볼리스트 2023-11-29 17:2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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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왼쪽), 주앙 칸셀루(이상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주앙 펠릭스(왼쪽), 주앙 칸셀루(이상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전 팀에서 트러블을 일으켰던 주앙 칸셀루와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5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포르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조 1위(승점 12)를 지키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근 팀 분위기처럼 어려운 승부였다. 바르셀로나는 직전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도 전반 30분 1997년생 페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샤흐타르에 0-1로 진 상황에서 포르투에까지 졌다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바르셀로나를 구원한건 포르투갈 임대생 듀오였다. 먼저 전반 32분 칸셀루가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풀백을 벗겨내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한 다음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칸셀루가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펠릭스가 절묘한 터치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2시즌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이겨내고 3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득점 외에도 두 선수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칸셀루는 왼쪽을 말 그대로 평정하며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6회, 기회 창출 5회, 롱패스 4회(성공률 100%) 등 완벽에 가까운 공격 지표를 보여줬다. 또한 경합 성공 14회, 슈팅 차단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4회 등 수비 본분도 잊지 않았다.

펠릭스도 후반 시작과 함께 중거리슛으로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킥에 자신감을 내비쳤고, 왼쪽과 중앙을 활발하게 오가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드리블 성공 1회, 기회 창출 1회 등 공격적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이전 소속팀에서 말썽을 부리던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 중반기부터 맨체스터시티와 불화를 일으켰고, 지난겨울 바이에른뮌헨에 임대된 데 이어 올여름에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왔다. 펠릭스 역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척을 지다시피 했고, 지난겨울 첼시에 이어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임시 거처를 옮겨다니고 있다.

사진=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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